한국일보

뉴욕한국문화원, 자체 제작 대규모 온라인 공연

2021-02-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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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하반기 이전… 첫 공연 내달 26일 현대판 굿‘위로’

▶ ‘2021 오픈 스테이지: 굿바이 460 파크…’개최

뉴욕한국문화원, 자체 제작 대규모 온라인 공연
3~8월까지 매달 마지막 금요일 정오에 영상 공개
동·서양 어우러진 개성있는 공연 펼쳐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은 올해 하반기, 뉴욕 코리아센터로의 이전을 앞두고 현 맨하탄 460 파크 애비뉴 소재 문화원 공간에서의 피날레 공연으로 ‘2021 오픈 스테이지: “굿바이 460 파크, 함께 만드는 미래’ 공연을 개최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6개의 공연팀은 오는 3월부터 8월까지 한 달에 한 팀씩 문화원 공간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문화원에서 자체 제작한 공연 영상은 문화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내달 26일에 첫 공개되는 공연은 작년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고통과 아픔을 받았던 우리 모두를 위한 ‘위로’이다. 바이올린과 장구로 구성되어 현대적인 굿 공연을 펼치는 듀오 그룹 ‘사위’가 위로와 축복의 의식을 선보인다.

4월에 공개되는 ‘서린 챔버 앙상블’ 공연에서는 한국의 전통 장단인 칠채를 가미한 기악합주곡, 한국 전통 악기와 서양 관악 오중주의 만남 등 신예 작곡가 서린의 개성이 돋보이는 자작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5월에는 뉴욕을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야금 연주자 서라미가 이끄는 ‘서라미 월드뮤직 앙상블’의 공연으로, 가야금 연주를 필두로 판소리, K-pop, 재즈, 전통무용 등 장르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공연이 미디어 아트와 만나 품격있는 공연으로 펼쳐진다.

6월에는 차세대 한인 피아니스트 김은비가 에미상 수상에 빛나는 작곡가, 대니얼 버나드 루메인의 작품을 연주, 이민 2세대이자 아시안 아메리칸 여성으로서 살아오며 느꼈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삶의 철학을 피아노 음악으로 들려준다.

7월에는 재즈 작곡가 겸 보컬리스트 이지혜가 이끄는 10인조 재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듣는 색다른 국악 공연이 기다린다.

마지막으로 8월에 공개되는 공연은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현악 4중주단, 아거스 콰르텟이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한인 작곡가 중 한 명인 서주리 작곡가의 작품, ‘인피니트 시즌’을 들려준다.

2012년부터 문화원의 대표 기획 공연 프로그램으로 이어져 온 ‘오픈 스테이지’는 올해 7번째 시즌을 맞아 미 동북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로 구성되어 3월부터 8월까지 온라인으로 공연을 펼친다.

△문의 212-759-9550, △이메일 performingarts@koreancultu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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