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잉글우드에 대규모 주상복합&호텔 건설

2021-02-25 (목) 12:00:00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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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만스퀘어피트 샤핑센터, 300객실 호텔

▶ 올해는 LA클리퍼스 경기장 공사도 착공, 잉글우드시 향후 초현대식 도시 변모예상

LA램스와 차저스의 홈구장인 소파이 스테디엄 인근에 대규모 주상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부동산 전문지 어버나이즈 LA에 따르면 프레이리 스트릿과 센추리 블러버드 북동쪽 코너에 새로운 샤핑센터와 스토어, 식당들이 들어서며 특히 16만 스퀘어피트의 대형샤핑몰에는 시네폴리스 럭서리 시네마스, 쓰리 위버스 브루윙 컴패니, 올림픽 피트니스 등 미 주류 대형업체들이 입점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BCV, AO, Studio MLA 설계회사가 디자인을 맡았으며 헐리웃팍에 인공호수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에 이어서 34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샤핑센터와 요식업소 공간과 300개 객실의 호텔도 들어선다.


또한 대형상가 북쪽에는 할리웃팍 개발의 첫번째 주거시설로 314개 유닛이 입주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주거시설의 구조물은 하트 호튼과 TCA 건축이 설계를 맡았으며 샤핑센터와 함께 문을 열 예정이다. 할리웃 팍 매스터플랜에는 최종적으로 향후 2,500개의 주거 유닛이 포함된다.

또한 소파이 스테디엄 서쪽에는 할리웃 팍 오피스가 완성된 가운데 20만스퀘이피트의 공간에 NFL 네트워크와 레드존, 애플리케이션이 입주한다.

겐슬러사가 디자인한 30만 스퀘어피트의 오피스 공간도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명실공히 ‘할리웃 팍’(Hollywood Park) 개발로 일컬어지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12년 메디슨 스퀘어 가든사가 2,350만달러에 구 레이커스 경기장인 포럼을 매입해서 콘서트 개최지로 조성하면서 시작됐고 지난해 소파이 50억달러 규모의 소파이 스테디엄을 완공하면서 절정에 달했다. 또한 센추리 길을 따라 LA클리퍼스가 시소유의 부지에 12억달러에 달하는 경기장을 2024-2025 NBA 시즌개막에 맞춰 올해 착공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잉글우드시는 크렌셔/LAX와 할리웃 팍을 연결하는 1.8마일 레일건설을 추진중이다. 10여년전만 해도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뎠던 잉글우드시가 미국에서 가장 비싼 50억달러의 소파이 스테디엄이 들어서고 12억달러 규모의 클리퍼스 경기장이 수년후에 들어서게 되며 크고 작은 대형 주상복합과 상가, 호텔등이 입주하면서 LA에서 가장 큰 규모의 위락시설과 주거시설은 물론 주상복합이 들어서는 초현대식 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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