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디 앨런 성추행’ 다큐 방영 논란

2021-02-2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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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계 아내 순이 프레빈 “중상모략·완전 거짓” 반발

‘우디 앨런 성추행’ 다큐 방영 논란

우디 앨런(왼쪽)과 한국계 순이 프레빈 부부. [로이터]

케이블TV 방송 HBO가 영화감독 우디 앨런의 ‘양녀 성추행’ 의혹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방영하기 시작하자 앨런의 한국계 아내 순이 프레빈이 “다큐멘터리는 중상모략”이라고 반발했다.

HBO는 앨런이 과거 양녀 딜런 패로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담은 4부작 다큐멘터리 ‘앨런 대 패로’를 방영하기 시작했다고 22일 연예 전문매체 할리웃리포터 등이 보도했다.

딜런 패로는 우디 앨런이 과거 여배우 미아 패로와 동거했을 때 입양했던 딸이다. 딜런 패로는 2014년 자신이 7살 때 앨런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2018년 ‘미투’ 운동이 불거지며 이 사건은 다시 주목을 받았다. HBO는 지난 21일 방영한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딜런 패로와 미아 패로의 증언을 내보냈다.

이에 대해 앨런과 그의 부인 순이 프레빈은 이날 성명을 내고 HBO 다큐멘터리는 “거짓으로 가득한 중상모략”이라고 반박했다. 앨런은 미아 패로와 헤어진 뒤 1997년 미아 패로의 한국계 입양아였던 35세 연하의 순이 프레빈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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