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대 미디업 기업 트리뷴 퍼블리싱이 헤지펀드에 매각된다.
트리뷴 이사회가 트리뷴을 헤지펀드 알든 글로벌 캐피털에 매각하는데 합의했다고 A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알든은 트리뷴 주식을 주당 17.25달러에 매입할 예정이다. 트리뷴의 가치를 6억3,000만달러로 평가한 것이다.
16일 트리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13% 오른 15.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시간외거래에서 7.95% 급등하며 17.24달러에 마감됐다.
트리뷴 측은 알든이 인수를 제안한 시기는 지난해 12월 중순이었다며 이번에 합의한 인수가는 당시 주가에 비하면 45% 높은 금액이라고 밝혔다. 트리뷴측에 따르면 알든의 인수 제안이 있기 전 마지막 주식 거래일은 지난해 12월11일이었다. 지난해 12월11일 트리뷴 주식 종가는 11.90달러였다.
트리뷴은 시카고 트리뷴, 뉴욕 데일리 뉴스, 볼티모어 선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트리뷴 소속 신문 중 볼티모어 선은 이번 매각에 포함되지 않는다. 볼티모어 선은 자선사업가 스튜어트 바이넘 주니어가 설립한 비영리 단체에 매각될 예정이다.
아든은 이미 2019년 트리뷴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현재 트리뷴 지분 32%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