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트코인 5만달러도 넘었다

2021-02-17 (수) 12:00:00
크게 작게

▶ 올들어 70% 이상 껑충… 금융기관등도 관심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6일 사상 처음으로 5만달러를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뉴욕에서 오전 7시32분 5만191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런던에서도 5만달러가 넘었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는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거래소별로 거래 가격이 다소 다르다.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유통 중인 비트코인의 전체 가치는 9,400억달러로 불어났다.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4분기에 170% 상승해서 연말에 약 2만9,000달러에 달했고 올해 들어서만 70% 넘게 더 올랐다. 비트코인은 불과 5년 전만 해도 수백달러에 불과했다.

미국 저금리 등으로 돈 가치가 내려가고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점도 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제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라고 하는 의견도 나오기도 했다.

JP모건체이스는 비트코인이 투자자산으로 금의 경쟁자로 떠올랐으며, 금과 비슷한 대접을 받으면 가격이 장기적으로 14만6,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