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코로나 이후 최고…WTI 60달러 돌파
2021-02-17 (수) 12:00:00
국제 유가가 16일 미국의 기록적인 한파로 상승하며 60달러 선을 돌파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최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미국에서 소비자가 부담하는 개솔린 가격도 덩달아 상승하며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LA와 오렌지카운티 내 레귤려 개솔린 가격도 일제히 갤런 당 3달러 50센트 선을 넘어서는 등 1년 전 최고 가격 수준까지 올랐다. 최근 경제봉쇄령 완화로 개솔린 수요가 증가했고 일부 남가주 정유공장이 정비에 들어간 것도 남가주 개솔린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0.58달러) 오른 60.0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가 종가 기준으로 배럴당 60달러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