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리아타운 올림픽가 오피스 빌딩, 한인투자그룹 1,525만달러 매입

2021-02-15 (월)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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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컬 수요 늘어 인기

지난 2012년 신축된 LA 한인타운 올림픽가의 오피스 건물이 최근 매각됐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림픽 블러버드와 놀만디 애비뉴 남동쪽 코너에 위치한 3층 메디컬 오피스 건물(2970 W. Olympic Blvd. LA)이 1,525만달러에 매각됐다.

셀러는 토랜스에 본사를 한인 투자그룹 ‘EJS 프라퍼티스 LLC’ 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바이어는 LA 다운타운 사업가인 마이클 장씨와 대니얼 지씨가 파트너로 공동 설립한 투자그룹 ‘MCDG 홀딩 LLC’이며 지난달 말 에스크로가 완료됐다.

이 건물은 실내면적 2만8,295스퀘어피트 규모의 3층 클래스 A 오피스 건물로 차량 85대 주차시설도 갖추고 있다. 앵커 테넌트로 체인스 은행이 1층에 입주해 있으며 나머지 약 2만스퀘어피트는 메디컬 오피스와 약국 등이 입주해 있다.

셀러 측 ‘CBRE 그룹’의 조니 최 부사장은 “LA 한인타운에도 현대식 메디컬 오피스 공간이 부족한 가운데 이 건물은 올림픽가 중심가에 위치하고 대중교통이 편리한 점 등이 바이어에게 어필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오피스 마켓 등은 공실률이 높아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메디컬 건물은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며 매매가 활발하다.

윌셔가 미라클마일 지역의 1972년 완공된 16층 오피스 건물(6200 Wilshire Bl. LA)이 지난해 5,425만달러에 매각됐다. 또 LA 타임스 발행인인 중국계 억만장자 패트릭 순-시옹은 LA 한인타운 인근의 구 세인트 빈센트 메디칼 센터 건물 등이 포함된 7.5에이커 부지를 1억3,500만달러에 지난해 4월 매입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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