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허쉬·네슬레 등 초콜릿 회사 피소

2021-02-1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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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노동착취’ 혐의로 집단소송

▶ 아프리카 농장 강제노동

네슬레, 허쉬 등 글로벌 식품기업들이 아프리카의 코코아 농장에서 아동 노동착취를 묵인했다는 혐의로 미국에서 피소됐다.

12일 블룸버그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인권단체인 국제권리변호사들(IRA)은 이날 워싱턴 DC 연방법원에 아동 노동착취 혐의로 네슬레, 허쉬, 카길, 몬델레스 등 글로벌 식품기업들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IRA는 서아프리카 말리 출신으로 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농장으로 끌려가 노동착취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8명의 원고를 대리해 소장을 제출했다.

현재 모두 성인인 이들은 자신들이 16세도 되지 않았을 때 사기에 넘어가 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농장에서 수년간 임금도 받지 못한 채 비인간적인 환경에서 노역에 동원됐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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