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0분의 1토막 난 게임스톱 검찰, 주가조작 조사나서

2021-02-1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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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의 1토막 난 게임스톱  검찰, 주가조작 조사나서

[ 로이터 = 사진제공 ]

연방 당국이 ‘게임스톱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 보도했다.

법무부와 샌프란시스코 연방 검찰은 게임스톱 주식 광풍의 진원지가 된 증권 거래사와 소셜미디어 회사로부터 관련 활동에 관한 정보를 구하고 있다고 관계자가 밝혔다. 검찰은 개인투자자들이 게임스톱 등의 주식 거래에 이용한 로빈후드 등 일부 증권사들에 소환장을 보내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디오게임 유통체인인 게임스톱의 공매도 비율이 약 140%인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 등에서는 이 주식을 사들이자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지난달 게임스톱의 주가는 2주 만에 20달러에서 483달러로 수직 상승했다가 현재 다시 50달러대로 추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이번 사태는 공매도와의 싸움에서 개인투자자가 이긴 것으로 큰 화제를 모았으나, 일각에서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주가 띄우기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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