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림픽가 얼굴 바꿀 대형 프로젝트 첫 삽

2021-02-12 (금)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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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바트~세라노 7층 주상복합 공사 시작

▶ 252유닛에 3만여스퀘어피트 상가도 입점

올림픽가 얼굴 바꿀 대형 프로젝트 첫 삽

LA 한인타운 올림픽과 세라노 코너 부지에 완공될 대형 주상복합 프로젝트의 완공 후 모습 조감도.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반도 델라]

LA 한인타운 올림픽가의 얼굴을 새롭게 바꾸게 될 대형 주상복합 프로젝트가 마침내 착공되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11일 어바나이즈 LA 등 부동산 매체들에 따르면 호바트와 세라노 사이 올림픽 블러버드의 한 블럭 0.6에이커 부지(3170 W. Olympic Bl. LA)에 252유닛 아파트와 311대 주차시설, 상가로 구성되는 7층 주상복합 건물이 최근 착공하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건물 1층에는 3만2,100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상가가 조성돼 식당 등 다양한 소매 업소들이 입점하게 된다. 아파트 유닛은 스튜디오, 1, 2베드 유닛으로 구성된다.


부동산 업계는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유닛수와 상가 규모, 건물 크기 등에서 LA 한인타운 최대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중 하나가 된다며 올림픽가 상가 활성화 등 재개발 낙수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대형 건설사인 반도 건설의 미주법인인 ‘반도 델라’가 소유권을 갖고 공사를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바나이즈 LA에 따르면 반도 델라는 이 부지와 개발승인권을 2019년 한인소유주로부터 2,030만달러에 매입했다.

반도 델라는 이 건물이 입주자를 위한 수영장과 루프덱,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함께 대형 상가가 들어서면서 올림픽가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웨스턴 애비뉴와도 도보거리로 전문직과 젊은 층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기간은 약 2년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2,3분기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반도 델라는 지하철과 버스 노선 등이 인접한 LA시 ‘대중교통주거지’(TOC) 신축 인센티브 규정에 따른 용적률 보너스와 추가 유닛 증감 등의 보너스 혜택을 받는 대신 전체 거주용 유닛의 18%인 46개 유닛은 저소득층에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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