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스타벅스’ 루이싱커피, 미국에 파산보호 신청
2021-02-08 (월) 12:00:00
곽윤아 기자
‘중국판 스타벅스’로 주목받았던 루이싱커피가 회계 부정이 드러난 지 10개월 만에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지난 5일 블룸버그통신과 CNN방송에 따르면 루이싱커피는 파산법 15장에 따라 미국 맨해튼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 파산법 15장은 모국에서 구조 조정 절차가 진행 중인 외국 기업의 미국 자산을 보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조치가 미국 채권단의 소송으로부터 회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이싱커피도 파산보호 신청 사실을 인정했다. 루이싱커피는 성명서를 통해 파산보호 신청이 3,600개에 달하는 전체 매장의 일상적인 운영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직원 급여 및 물품 대금을 계속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곽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