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로 미 경제 2차 세계대전 후 최악

2021-01-30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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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성장률 -3.5% 기록

▶ 올해에는 5% 성장기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미국 경제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올해는 어떤 흐름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3.5%로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이후 가장 나쁜 기록을 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지구촌을 강타한 2007∼2009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찍은 것이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올해 미 경제가 얼마나 빨리, 어떤 양상으로 회복하느냐에 쏠리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1년 미 경제가 5.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4.3% 성장이다.

관건은 코로나19 백신의 보급 속도다. 백신이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접종되면 이르면 2분기부터 소비자들이 외식, 여행, 스포츠 관람을 재개해 지출을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경우 작년 12월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일자리가 다시 증가하고, 실직 상태를 벗어난 소비자가 지출을 늘리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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