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UA)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본사 규모를 대폭 축소한다.
27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현재 시카고 최고층 빌딩 윌리스타워(구 시어스타워)에 입주해 있는 유나아티드항공은 17개 층의 본사 사무실 중 약 20%에 달하는 3개 층의 임차 계약을 해지할 계획이다.
이로써 연면적 8만㎡에 달하던 유나이티드항공 본사 사무공간이 6만5,000㎡로 줄어든다고 경제전문 매체 시카고 비즈니스는 전했다.
레이첼 리바스 유나이티드항공 대변인은 “운항 편수가 줄고, 인력 규모가 감소해 시카고 윌리스타워의 기업 지원 센터 일부 기능을 통합 운영하려 한다”면서 “사무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번 조처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내려졌다.
지난 20일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해 4분기 경영 실적을 공개하면서 지난해 약 71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