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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직·소외계층에 사랑나눔 실천

2021-01-25 (월)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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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한인식품협회, 200여명에 마스크 1만5,000장 무료배포

일용직·소외계층에 사랑나눔 실천

뉴욕한인식품협회 박광민(맨 왼쪽)회장이 21일 오전, 박승재, 오경주 이사와 함께 길거리 일용직 노동자들에게 마스크와 물을 나눠 주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식품협회]

뉴욕한인식품협회(회장 박광민)가 21일 마스크 1만5,000장을 길거리 일용직 노동자 등 소외계층에 전달, 나눔의 사랑을 실천했다.

협회는 이날 오전, 일용직 노동자들이 모여 있는 퀸즈 플러싱 노던블러바드와 파슨스 교차로를 방문, 추위 속 하루 일자리를 찾아 나선 히스패닉 등 일용직 노동자들과 어려운 이웃 등 소외계층 200여명에게 물과 함께 1인당 마스크 1박스(50개들이)씩을 무료로 전달했다.

노던블러바드와 파슨스 교차로 인근은 매일 오전, 구인구직 픽업 인력시장이 열리는 장소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일용직 노동자들로 가득하다.


박광민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방역의 필수제품인 마스크를 소외계층 및 회원들에게 무료 배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특히, 비록 작은 나눔이지만 이번 마스크 무료 배포를 통해 한인사회는 나눔의 사랑을 실천, 어려운 시기를 함께한다는 인식이 타인종 사회에 심어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무료 전달한 마스크는 재외동포재단 후원으로 국제식품주류상총연합회(미주총연 회장 김규한)가 뉴욕 등 미주총연 산하 각 지회에 보낸 것으로, 뉴욕한인식품협회 박광민 회장과 박승재 이사, 오경주 이사가 이날 배포에 함께했다.

미주총연으로부터 총 4만장의 마스크를 우송 받은 뉴욕한인식품협회는 이날 오전 배포한 마스크 1만5,000장을 제외한 2만5,000장을 회원들에게 역시 무료 배포했다.

협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베이사이드 소재 식품협회 사무실을 방문한 회원들에게 마스크 10박스(500장)씩을 무료 배포, 코로나19 팬데믹 종식까지 철저한 개인방역을 당부하며 회원들의 안전을 기원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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