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오렌지 아파트 렌트 상승률 지난 10년이래 최저
2021-01-25 (월) 12:00:00
박흥률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 2019년말 렌트 5.2% 상승과 대조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의 아파트 렌트 상승률이 지난 10년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노동부의 로컬 소비자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월의 LA와 오렌지카운티 렌트 인플레이션은 연율 1.3%로 2010년 12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렌트 상승률이 낮아진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야기된 경기침체와 세입자들이 렌트를 내기 힘들어짐에 따라 공실률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9년말에 렌트가 연율 5.2% 상승했던 것과는 대조를 보인다. 당시만 해도 랜드로드가 마음대로 가격을 올렸던 아파트 렌트시장이 지금은 당시 수준을 유지하거나 10년만에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와 오렌지카운티의 렌트 소비자물가지수는 2020년에 3.4%를 기록해 2019년 연평균 5.5%, 2015~2018년 4.6%에 비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낮은 렌트가 지난해 12월 LA와 오렌지카운티 전체 인플레이션을 1.5%로 낮추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이 지역의 인플레이션은 3%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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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