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달새 6만200개 일자리 감소, 지난 2월 이래 28만9,200개 감소
▶ 비즈니스 제한 행정명령으로 다른 업종에 더 큰 타격

지난달 남가주에서 펀인더스트리 일자리가 가장 많이 없어진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다른 업종에 비해 일자리 손실이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한인운영식당.
남가주에서 요식업, 여행업, 엔터테인먼트 분야(Fun Industry·펀인터스트리)의 일자리 가운데 1/3이 팬데믹으로 없어진 것으로 나타나 다른 업종에 비해 일자리 손실이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일자리는 지난해 2월 팬데믹 이전에 비해 8%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월의 일자리 감소는 요식업, 여행업,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고용이 활발했던 이 분야의 일자리는 한달 사이에 6만200개의 일자리가 없어져 현재 일자리는 66만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펀인더스트리 분야의 일자리는 지난 해 2월 이래 28만9,200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2월의 팬데믹 이전에 비해 31%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남가주 경제는 펀인더스트리의 의존도가 높은 편인데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한 비즈니스 제한행정명령으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의 카운티 별 일자리와 펀인더스트리 감소현황은 다음과 같다.
▲LA카운티
총 423만개 일자리 가운데 지난달 2만3,900개의 일자리가 줄어 지난해 2월에 비해 9%가 감소했다. 특히 펀인터스트리 일자리는 팬데믹 전에 비해 32% 감소로 나타나 다른 업종의 6%감소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
총 155만개의 일자리 가운데 지난달 8,100개의 일자리가 줄어 지난 해 2월에 비해서 7%가 감소했다. 펀인터스트리 일자리는 팬데믹 전에 비해 26% 감소로 나타나 다른 업종의 5% 감소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
총 146만개 일자리 가운데 지난달 3,300개가 줄어 지난 해 2월에 비해 6%가 감소했다. 펀인더스트리는 다른 업종에 비해 34% 감소로 나타나 다른 업종의 2% 감소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펀인더스트리 분야의 일자리는 남가주 전체 일자리 가운데 9%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팬데믹으로 인해 이 업종에서 47%가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5년간 펀인더스트리의 일자리 성장률은 18%를 기록해 여타 업종의 8%를 크게 앞질렀다.
펀인더스트리의 일자리 감소현황은 다음과 같다
▲요식업종
지난 한달새 4만3,900개의 일자리가 없어진 47만9,800개의 일자리가 있다. 지난 2월에 비해 20만4,100개의 일자리가 없어져 팬데믹 전에 비해 30%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지난 한달새 4,700개의 일자리가 없어진 5만2,900개의 일자리가 있다. 지난 2월에 비해 4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져 팬데믹 이전에 비해 4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터테인먼트&레크리에이션
지난 한달사이에 1만1,600개의 일자리가 없어진 12만4,300개의 일자리가 있다. 지난 2월에 비해 4만5,100개의 일자리가 없어져 팬데믹 이전에 비해 2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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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