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 빅테크’ 미 투자금지 대상서 제외
2021-01-15 (금) 12:00:00
곽윤아 기자
▶ 3사 시가총액 1,540조원 달해
▶ 재무부, 경제적 파장 고려한 듯
중국의 대표 인터넷 기업 3사인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가 미국 정부의 투자 금지 대상 목록에 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 3사가 미국인의 투자를 금지하는 블랙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중국 군사와 정보·보안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투자를 금지했고 기존에 보유하던 주식도 올 11월까지 모두 처분하도록 명령했다.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국무부·국방부 등은 이들 기업이 중국 당국과 연계돼 있다고 판단했지만 재무부는 이번 조치로 초래될 경제적 파장을 크게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3사의 시가총액은 총 1조 4,000억 달러(약 1,540조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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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