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박광민(오른쪽에서 두 번째부터)의장과 차기의장에 선출된 손영준 뉴욕한인수산인협회장이 회원들의 축하 박수를 받으며 악수하고 있다.
▶ 1월 정기월례회서 제40대 의장에 만장일치 추대
▶ 뉴욕한인요식업협 박상진 회장 협의회 동참의사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의장 박광민) 차기의장에 손영준 뉴욕한인수산인협회장이 선출됐다.
지난 12일, 퀸즈 베이사이드 소재 칠성가든 식당에서 1월 정기월례회를 개최한 협의회는 손 회장을 협의회 제40대 의장에 만장일치 추대했다. 의장의 임기는 1년.
협의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달 회의가 취소되면서 차기의장 선출이 한 달 늦어졌다. 신구의장 이취임식은 코로나19 진정상황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2월 정기월례회가 예정된 다음달 9일 오후 7시(장소 미정) 회의를 겸해 약식으로라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손영준 회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한인경제 되살리기에 주력하겠다”며 “힘든 시기, 회원단체 확충 등 협의회 활성화로 각 직능단체들의 역량을 한 곳에 모으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회장선출에 앞서 이날 박광민 의장은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 김성권 회장과 대뉴욕뷰티서플라이협회 김길성 회장, 뉴욕한인수산인협회 손영준 회장에게 각각 협의회 뱃지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뉴욕한인요식업협회 박상진 회장이 처음으로 참석, 협의회 동참 의사를 밝혔다. 박 회장은 “팬데믹 장기화로 요식업계는 빠르면 다음 달부터 연쇄 폐업이 예상 된다”며 “뉴욕한인요식업협회는 식자재 공동구매와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통해 뉴욕일원 한인 요식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지난 2014년 출범한 단체로 각 직능단체들과 함께 힘을 모아 이번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박 회장에 따르면 뉴욕한인요식업협회는 현재 비영리단체 등록을 진행 중으로 뉴욕일원 270여개 한인요식업소 가운데 올 해 50여개 업소를 회원으로 확보하다는 계획이다.
이에 협의회는 다음 달 회의에 뉴욕한인요식업협회의 회원가입을 정식안건으로 채택, 회원가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박광민 의장은 “직능단체협의회의 위상고취를 위해서는 회원단체 확충이 시급한데 뉴욕한인요식업협회가 동참 의사를 밝혀와 큰 힘이 된다”며 “새 단체뿐만 아니라 협의회 활동을 중단한 기존 단체들의 회원 재가입 권고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4개였던 회원단체 가운데 활동 단체가 11개로 줄었다는 설명으로, 활동을 중단한 기존 단체들의 보다 적극적인 협의회 동참 및 활동재개가 필요한 시기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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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