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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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컴팩트한 스윙이 열쇠

2020-12-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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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한 왼발 오르막에서의 샷

왼발 오르막에서의 샷은 전반적으로 오르막인 홀이나 굴곡이 있는 잔디에서 흔하다. 그만큼 골프란 평탄한 곳에서 샷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뜻이다. 티잉그라운드를 제외하곤 항상 언듈레이션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심한 경사에서의 샷은 난감한 상황 중 하나다.

이럴 때도 클럽 선택, 어드레스, 스윙 동작만 주의하면 쉽게 온그린도 가능하다. 그 해답이 이번 호에 있다.

■어드레스 하는 법


두 세 클럽 긴 것을 잡고 그립을 짧게 쥔다

페어웨이 경사의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한 클럽 이상 긴 것을 잡고 그립을 짧게 쥔다. 볼을 정확히 치기도 어렵고 풀스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심한 경사일 경우에는 두 세 클럽 긴 것을 쥐어야할 때도 있다. 볼을 정확히 맞히기 위해서는 어드레스가 매우 중요하다.

정확한 볼 컨택을 위해 스탠스 중앙이나 약간 오른쪽에 볼을 놓는다. 스탠스폭은 어깨너비 보다 넓게 벌리고 체중은 3:7로 둔다.

다만 뒤로 몸이 무너지지 않도록 양발 앞꿈치 부근에 체중을 두고 균형을 잡는다. 또 머리는 볼 바로 오른쪽 끝에 두고 시선은 볼을 내려 깔아보는 자세다.

■샷 하는 법

어깨를 지면과 맞추고 부드럽게 스윙한다


스윙 중에는 왼발에 한번도 체중을 실지 않고 오른발을 축으로 클럽을 스윙한다. 주의해야할 것은 스윙 중에 상체를 들거나 숙이지 않는다. 가능한 한 상체를 똑바로 유지하고 오른발에 체중을 둔 채 어깨를 정확히 회전한다.

그리고 피니시까지 몸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스윙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스윙에서는 왼무릎을 지나치게 움직이면 정확한 볼 히팅이 불가능하다. 또한 왼무릎의 움직임을 자제해야하기 때문에 몸의 회전이 부족하기 쉽다는 점에도 주의하라.

따라서 크게 휘두르기 보다는 부드럽게 콤팩트한 스윙을 하는 것이 샷 성공의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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