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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시카고 제물로 첫 승…커리 3점 2천500개 돌파

2020-12-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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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댈러스, 클리퍼스에 51점차 대승 전반전 50점차 리드 신기록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시카고 불스를 제물로 시즌 첫 승전고를 울렸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129-128로 이겼다.

개막 2연패 중이던 골든스테이트는 원정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뒀고, 시카고는 개막 3연패에 빠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종료 3분여 전 112-121, 9점 차로 뒤졌으나 스텝 백 점퍼와 자유투 2득점, 3점을 차례로 꽂은 에이스 스테픈 커리를 앞세워 2점 차로 추격했다.

여기에 2.3초 전 데미언 리가 케번 루니의 어시스트를 받아 역전 3점포를 꽂아 골든스테이트의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리가 결승점을 포함, 알토란같은 12득점을 올린 가운데, 커리가 양 팀을 통틀어 최다인 36점에 6어시스트로 가장 밝게 빛났다.

특히 커리는 이날 개인 통산 3점포 2천500개를 돌파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커리는 1위 레이 앨런(2천973개), 2위 레지 밀러(2천560개)에 이어 이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LA 클리퍼스는 홈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 73-124로 51점 차 대패를 당했다.

클리퍼스는 지난 26일 동료 서지 이바카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입 안쪽을 꿰맨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 없이 경기에 나섰다.


댈러스는 초반부터 격차를 크게 벌리더니 전반전을 77-27, 50점 차로 마쳤다.

이는 NBA에 샷클락이 도입된 1954-1955시즌 이래 전반전 최다 점수 차 신기록이다.

루카 돈치치가 24득점에 리바운드 9개, 어시스트 8개를 기록하며 댈러스의 대승에 앞장섰다.

‘디펜딩챔피언’ LA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의 종아리 부상 결장에도 홈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27-91, 36점 차 대승을 거두고 개막전 패배 뒤 2연승을 달렸다.

데이비스 대신 선발로 나선 카일 커즈마가 팀에서 가장 많은 20점을 올렸고, 르브론 제임스는 18득점에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는 변함없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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