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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타를 위한 백스윙… 젖히지 말고 회전시키세요

2020-12-15 (화) 서울경제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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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선의 올포인트 레슨

▶ 팔 들어 올리는 것으로 몸 꼬아야… 과도한 동작은 비거리 손실 불러

날씨가 추워지면 필드나 연습장에 나갈 때 옷을 겹겹이 입게 됩니다. 유연성이 평소보다 더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백스윙 턴이 덜 되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몸을 과도하게 돌리려 애쓰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적당한 어깨와 상체 회전은 좋지만 지나치게 힘을 쓰며 백스윙을 하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답니다.

팔이 많이 구부려지면서 손이 머리 뒤로 넘어가는 오버 스윙이 되거나, 중심을 잃을 정도로 몸을 크게 젖히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마음으로는 몸을 회전시키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잘못된 형태로 나타나는 동작들입니다.


이런 과도한 동작은 볼을 정확하게 때리기 어렵게 만듭니다. 특히 어깨와 등이 뒤로 눕는 모양으로 젖혀지면 상당한 샷 거리 손실이 발생합니다.

백스윙 때 몸의 회전은 클럽과 팔이 움직인 결과입니다. 몸을 돌려 클럽과 팔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클럽과 팔의 움직임에 따라 몸이 비틀어져 꼬이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억지로 몸만 돌려서는 안 되고 젖히는 것은 더더욱 금물입니다.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들더라도 그냥 팔로 몸을 끌듯 들어 올렸다가 팔을 제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스윙의 전체적인 흐름이 좋아져 정타를 하기가 쉬워진답니다. 이 같은 방법은 평소 몸의 유연성이 좋지 않아 백스윙에 어려움을 느끼는 골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KLPGA 정회원

<서울경제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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