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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 1위 김아림·퍼트 1위 김지영…US오픈서 ‘국내파 자존심’

2020-12-1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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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지영(24)과 김아림(25)이 제75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지영은 12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 사이프러스 크리크 코스(파71·6천6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까지 1언더파 212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 시부노 히나코(일본)에 3타 뒤진 김지영은 이날 3라운드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인 4언더파를 기록했고, 유일하게 보기가 없는 경기를 펼쳤다.


특히 김지영은 3라운드까지 퍼트 수가 가장 적은 안정적인 그린 위 플레이를 선보였다.

3라운드까지 김지영은 총 81개의 퍼트를 기록했다. 김지영 다음으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83개였다.

매 라운드 2개 홀을 측정하는 장타 부문에서는 김아림이 3라운드까지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62.5야드로 1위에 올랐다.

김아림은 KLPGA 투어에서도 이번 시즌 259.5야드로 비거리 1위에 오른 선수다.

비거리 2위는 260.7야드의 아마추어 린 그란트(스웨덴)이고, 김지영은 비거리 부문에서도 258.5야드로 공동 5위다.

3라운드까지 최다 버디는 15개의 김세영(27)이다.

김세영은 버디는 가장 많이 잡았지만 1라운드 11번 홀(파3)에서 7타를 치는 등 다소 기복이 있어 1오버파 214타, 공동 9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김지영과 김아림은 최다 버디 부문에서도 10개로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김세영과 함께 공동 9위인 김아림은 3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처음 미국 대회 출전이기 때문에 많이 배우려고 한다"며 "코스는 내 경기 스타일에 잘 맞는 편인데 내 컨디션이 좀 더 좋았다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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