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 사진제공 ]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QBE 슛아웃(총상금 36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랐다.
숀 오헤어(미국)와 한 조로 출전한 케빈 나는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코스(파72·7천382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합계 20언더파 124타를 기록한 나-오헤어 조는 선두에 5타 뒤진 단독 2위로 마지막 3라운드를 시작한다.
이 대회는 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정상급 선수 24명이 2인 1조로 12개 팀을 이뤄 경기하는 이벤트 대회다.
매 라운드 다른 방식으로 경기하는데 이날 2라운드는 변형 포섬 방식으로 진행됐다.
같은 팀의 두 명의 선수가 각자 티샷한 뒤 그중 좋은 지점에 놓인 공을 골라 이후 그 공을 두 명이 번갈아 치는 방식이다.
마지막 3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치른다.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12개를 쓸어 담고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린 나-오헤어 조는 이날 하루에 11타를 줄인 해리스 잉글리시-맷 쿠처(이상 미국) 조에 추월을 허용했다.
잉글리시-쿠처 조는 25언더파 119타로 5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들은 2013년과 2016년 이 대회 우승을 합작, 올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케빈 나와 한 조인 오헤어도 2012년과 2017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선수다. 2012년에는 케니 페리, 2017년에는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와 같은 조로 출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