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남가주 개솔린 가격 안정세
2020-12-07 (월) 12:00:00
조환동 기자
▶ 전년 대비 갤런 당 56센트 낮아, LA 카운티 $3.15, OC $3.13
남가주 지역 개솔린 가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며 연말 샤핑시즌을 맞은 운전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지난해 만해도 갤런 당 4달러를 훌쩍 넘으며 2015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던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코로나 사태에 따른 수요 급락으로 전년 대비 낮은 가격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6일 남가주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업체(OPIS)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LA 카운티 지역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3.152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전달 대비로는 0.4센트, 또 전년 동기 대비로는 61.7센트 큰 폭으로 하락한 수준이다.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올해 들어 46.3센트 하락했다.
또 이날 현재 오렌지카운티(OC) 지역의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3.127달러를 기록했다. OC 개솔린 가격은 전달 대비로는 0.9센트 올랐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56.4센트 낮은 가격이다. OC 개솔린 가격도 올해 들어 41.8센트 떨어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남가주 주유소들이 원가가 더 낮은 겨울용 개솔린(winter blend) 판매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면서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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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