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상원, 월러 연준이사 인준 ‘코드인사’ 셸턴은 불투명

2020-12-0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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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크리스토퍼 월러(61)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이사 후보가 연방의회 인준을 받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또 다른 이사 후보로 ‘코드인사’ 논란의 중심에 선 주디 셸턴(66) 이사 후보의 인준 가능성은 희박해졌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연방상원은 3일 월러 후보의 인준안을 찬성 48표, 반대 47표로 가결했다. 공화당에서는 랜드 폴 의원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지만 인준안 통과를 막지는 못했다. 11월 대선 패배에 따른 레임덕 기간에 상원이 연준 이사를 인준한 것은 역대 최초라고 월스트릿저널(WSJ)이 전했다.


워싱턴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월러는 노터데임대 교수를 거쳐 2009년부터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부총재를 맡아 연구활동을 책임졌다.

완화적 통화정책을 선호하는 ‘비둘기파’로 지난해 6월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단지 인상을 위한 (금리)인상을 해야 할 어떠한 이유도 찾을 수 없다”며 저금리 기조를 옹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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