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S&P 편입’ 2회분할 방식 검토
2020-12-01 (화) 12:00:00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내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어떤 방식으로 편입될지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테슬라는 S&P500 신규 편입 기업으로는 시가총액이 역대 최대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충격을 완화하고자 S&P500 지수에서는 처음으로 2회 분할 편입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P 측이 주요 투자자의 의향을 묻는 설문 조사를 벌였으며 월가의 펀드매니저와 주식 거래 담당자들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화상 회의를 갖기도 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이어 테슬라의 시가총액 규모와 시장 변동성 영향 때문에 많은 시장 관계자가 테슬라의 지수 편입을 2차례로 나눠 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테슬라의 S&P 500지수 편입으로 인덱스펀드 등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뤄지면서 이동하는 자금 규모가 1천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