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경제인협, 한국 법원에 지회 해체 결정 중지 가처분 신청
17일 뉴저지경제인협회의 홍진선(왼쪽) 회장과 한대영 차세대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뉴저지지회를 겸하고 있는 뉴저지경제인협회가 월드옥타 본부의 뉴저지지회 승인 취소 추진에 대해 부당한 처사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뉴저지경제인협회의 홍진선 회장과 한대영 차세대위원장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월드옥타 뉴저지지회의 권한인 글로벌마케터 선정 문제를 두고 월드옥타 본부가 부당하게 개입해 결국 뉴저지지회 승인 취소가 불가피하다는 결정을 지난 6일 일방적으로 내렸으며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이사회까지 열어 지회 승인 취소를 서둘러 확정하려고 한다”면서 “지회 폐쇄가 이처럼 일방적으로 결정되는 것은 전세계 다른 지회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회장은 이어 “월드옥타 본부 집행부가 부당하게 내린 뉴저지지회장 해임과 분쟁 지회 지정에 대해 중지 가처분신청을 한국 법원에 냈는데 그 결정이 나오기도 전에 월드옥타 본부 집행부는 지회 해체까지 일방적으로 추진했다.
이에 지회 해체 결정 중지 가처분 신청도 한국 법원에 제기한 상태”라면서 “월드옥타 집행부의 월권과 글로벌마케터와 관련된 월드옥타 본부의 불투명한 예산 운용에 대한 의혹을 규명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을 16일 청와대 국민 청원에 게시했다”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또 “뉴저지경제인협회 전직회장 6명이 주도한 비상중재위원회는 다른 전직회장들을 배제하는 등 구성 요건 등에 문제가 있다”며 “대다수 회원이 현 집행부를 신뢰하고 있고, 경제인협회가 주관하는 행사 등이 정상적으로 열리는 상황임에도 비상사태라면서 현 집행부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비상중재위원회를 구성한 전직회장단 측은 “월드옥타 뉴저지지회가 분쟁지회로 지정돼 모든 국책사업에서 배제되는 상황을 맞았음에도 현 집행부는 비상상황이 아니라며 어떠한 중재 논의도 거부하고 있다.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홍 회장 등 현 집행부는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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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