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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산 배터리 장착 전기차 화재위험 리콜

2020-11-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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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중 뒷좌석 하단부 화재 3건

미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화재 발생 위험을 이유로 한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최근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2017∼2019년 사이 생산된 쉐보레 볼트 전기차로 LG화학의 배터리가 들어간 모델 6만8,600여대다. 이 중 미국 내 판매 분은 5만900여대다.
볼트 EV에 장착된 고전압 배터리는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전미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달 이 전기차 뒷좌석 하단부에서 주차 중에 화재가 발생한 사건 3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NHTSA는 쉐보레 볼트 전기차 소유주들에게 화재 발생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집에서 멀리 떨어진 야외에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


GM은 이 자동차의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거나 충전량이 100%에 가까울 때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GM은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을 찾을 때까지 볼트 EV 배터리 충전량을 90%로 제한하기로 했다. 배터리 충전량을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다음 주부터 각 대리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제시 오르테가 GM의 볼트 EV 총괄 엔지니어는 리콜된 모든 차량이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충전량을 제한한 것이라고 언론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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