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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한끼 식사로 온정 더해요”

2020-11-17 (화)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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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연합교회, 사랑의 음식 나누기

▶ 매주 목요일마다 직접 식사 만들어 현장방문·드라이브인 등으로 전달 팬데믹 이후 방문자 두배이상 늘어

“따뜻한 한끼 식사로 온정 더해요”

뉴저지연합교회 교인들이 매주 목요일 잉글우드 지역 주민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사랑의 음식 나누기 사역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뉴저지연합교회]

뉴저지연합교회(담임목사 고한승)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들을 위한 사랑의 음식 나누기 사역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교회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던 지난 여름 교회가 위치한 잉글우드 일대의 타민족 교회인 갈릴리교회와 코너스톤교회로부터 무료 음식 나누기 사역을 제안 받아 이들 교회와 함께 매주 목요일마다 순번을 돌아가며 지역 주민 150명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사역에 동참하게 됐다.

담임 고한승 목사는 뉴저지연합교회는 모든 교회 사역에 대해 세 가지 질문을 던진다고 설명했다. 고 목사는 "예수님이 왜 이 세상에 오셨는지, 왜 교회를 세우셨는지, 왜 뉴저지연합교회를 잉글우드 지역에 세우셨는지에 대해 질문해본다"라며 "이는 교회가 교인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갖도록 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선교에 동참하도록 독려하며 잉글우드 지역에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뉴저지연합교회 교인들은 사랑의 음식 나누기 사역에 대해 단순히 헌금을 내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몸으로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기로 다짐했다. 교회는 사역 순번 주간에 직접 식사를 만들어 현장방문과 드라이브인 방식으로 주민들에게 식사를 전달하고 있다.

교회 선교위원장 정승화 장로는 "성경 말씀에 따라 지역 주민들을 돕는 사역에 교인들이 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처음 사역에 참여했을 때는 80여명의 주민이 방문했는데 현재는 숫자가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오는 겨울에는 팬데믹(대유행)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사역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느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고 담임목사는 "교회의 자체 사역도 중요하지만 이웃 교회들과 힘을 합쳐 함께 기쁨으로 사역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함을 느낀다"라며 "따뜻한 식사 한 끼로 온정을 나누는 이 사역이 더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교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랑의 음식 나누기 사역은 매주 목요일 뉴저지 잉글우드 갈릴리교회(325 Genesee Ave, Englewood, NJ 07631)에서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교회는 사역 참여에 관심 있는 이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 917-566-4998(김한균 집사)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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