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규실업수당 4주 연속 감소
▶ PEUC 청구 건수는 16만건 증가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실직자 수가 4주 연속 감소했다.
연방 노동부는 12일 지난주(11월1일∼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0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보다 4만8,000건 줄어들어 4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최근 5주 사이 가장 큰 감소폭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지난주 청구 건수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3만1,000건도 크게 밑돌았다.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3만6,000건 감소한 679만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각 주에서 최대 26주 지급하는 정규 실업수당을 소진한 장기 실직자들이 연방정부에서 추가로 지급하는 ‘팬데믹 긴급실업수당’(PEUC)으로 갈아타면서 PEUC 청구 건수는 16만건 증가한 414만건에 이르렀다.
이날 발표는 노동시장의 점진적 회복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결과다.
지난주 청구 건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소 규모이기는 하지만,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1982년 10월의 69만5,000건보다는 여전히 많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