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직능단체협, 정기월례회
▶ 뉴욕시의원 출마 한인·아시안 후보 지지 호소
내년에 실시되는 뉴욕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및 아시안계 후보들이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11월 정기월례회에 참석해 한인사회의 지지를 호소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차기의장 후보없어 선출 안건 내달로 연기하기로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의장 박광민)가 10일, 금강산 식당에서 ‘11월 정기월례회’를 열고,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내년에 실시되는 뉴욕시의원선거 제19선거구에 출마한 한인 리차드 이 후보와, 제20선거구에 출마한 아시안 샌드라 황 후보, 제23선거구에 출마한 한인 린다 이 후보 등이 참석해 출마의 변을 밝히고,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박광민 의장은 “소수계 이민자나 소상공인들이 불합리한 법안이나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정치밖에 없다”며 “한인 정치인은 물론, 아시안 정치인, 나아가 한인사회, 소수계 이민사회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치인을 지원하는 일은 한인 권익 증진 및 정치력 신장의 초석으로, 협의회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협의회는 이날 이들 후보와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가기로 했고, 요청에 따라 범동포 차원의 후원 활동과 더불어 투표 독려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박 의장은 “투표 참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한인사회, 소수계 이민사회를 위한 참된 일꾼을 뽑는 일에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차기의장 선출 안건을 다음 달 정기월례회로 넘겼다.
12월까지 차기의장을 선출해야 하는데 후보가 나오지 않아 한 달 더 연기한 것으로 협의회는 이날, 정관에 따라 잔여임기가 1년 남은 각 직능단체장을 우선 후보군으로 하되, 모두 고사할 경우 잔여임기 제한 없이 후보를 추천받아 차기의장을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11월 현재, 잔여임기가 1년 남아 차기의장 우선 후보군에 드는 직능단체장은 뉴욕한인세탁협회 정인영 회장,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 김성권 회장, 뉴욕한인뷰티서플라이협회 김길성 신임회장 등이다.
이와함께 직능단체별 활동보고에서 뉴욕한인네일협회(회장 박경은)는 최근 들어 타인종 직원들의 임금관련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소송으로 이미 가게 문을 닫은 업소가 나온 것은 물론, 소송에 걸리고 있는 가게가 속출하고 있다”며 “고용계약서와 임금지급서, 중재합의서, Employee Handbook 등 4가지 서류는 기본적으로 항상 갖추고 있어야 소송을 피할 수 있다. 특히 임급지급서(Pay Stub, Wage Statment)는 반드시 규정에 따라 작성해 지급, 보관하고 있어야”고 강조했다. 협회는 고용계약서와 중재합의서, Employee Handbook을 배포, 회원들을 지원하고 있다.
뉴욕한인뷰티서플라이협회(신임회장 김길성)는 주 5차례 단속이 나오는 등 팬데믹 위생 및 안전규정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고, 팬데믹으로 회장 취임식도 치르지 못한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성권)는 임원 및 운영진 선정을 마무리, 12월 정식 모임을 갖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