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 ‘무역의 날’ 행사 온라인? 오프라인? 고민

2020-11-12 (목) 12:00:00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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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타 LA의 송년회 성격 화상회의 가능성 높아

LA 세계한인무역협회(옥타 LA·회장 최영석)가 올해 12월4일 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무역의 날’ 행사 개최여부 및 방식을 두고 고민중이다.

옥타LA는 매년 12월 초 한인타운이나 다운타운의 호텔 등을 예약해 송년회를 겸한 ‘무역의 날’ 기념식을 대대적으로 거행해왔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행사를 예년처럼 오프라인으로 해야 할지 아니면 온라인 줌 화상회의로 해야할 지 결정을 내리기 힘든 상황에 처했다.

지난 해는 12월5일 회장·이사장 취임식 및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타운 인근 할리웃 태글리안 컴플렉스에서 각계 인사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린 바 있다.


일부는 ‘무역의 날’ 행사를 한해 건너뛰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현재 협회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야외 패티오가 설치된 타운 대형 식당에서라도 ‘무역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놓고 심사숙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예약문제 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처럼 코로나19 사태가 계속 악화된다면 화상 줌 회의를 통한 무역의 날 행사로 선회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석 옥타 LA회장은 “현재로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사항을 안전 우선주의로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무역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내주에 임원진 회의를 통해 올해 무역의 날 행사를 어떻게 치루어야할지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매년 12월 초에 열리는 ‘무역의 날’ 기념식은 어려운 환경에서 선전한 옥타 LA 회원들을 격려하고 수출 재도약을 위한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무역인들의 축제 한 마당이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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