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1,113.9원 22개월만에 최저
▶ 바이든 효과에 달러화 약세 영향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원화 가치를 계속 밀어 올리면서 원화 가치가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 해소와 막대한 경기 부양책 실현 기대감 등에 의한 미 달러화 약세가 원화 강세를 이끌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5원 내린 달러당 1,113.9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연저점을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지난해 1월 31일(1,112.7원) 이후 22개월 만에 최저치다.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미 대선 불확실성 해소에 더해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달러 약세 전망에 힘을 실었다.
중국과 강대강 대치를 이어간 트럼프 정부 때와는 달리 바이든 정부에선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