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5,000달러 재돌파, 바이든 당선에 상승세 기대
2020-11-09 (월) 12:00:00
암호화폐(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1만5,000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2018년 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매체 CNBC는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6일 1만5,2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 대비 두 배 정도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달러화 같은 명목화폐보다 암호화폐가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 까닭이라고 CNBC는 전했다.
암호화폐 결제 및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의 애널리스트인 사이먼 피터스는 “비트코인이 만들어진 이유 중 하나는 경기부양책으로 전 세계 통화가 평가절하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며 “이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들이 대규모 자급 공급에 나설 때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이를 비트코인 매수 신호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