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밀거래 등에 이용, 온라인 암시장 ‘실크로드’서
마약 밀거래 등에 이용되던 온라인 암시장 ‘실크로드’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1조원대 비트코인이 유통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미 CNBC 방송이 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가상화폐(암호화폐)의 부정 자금을 추적하는 블록체인 분석회사 엘립틱은 최근 출처가 이 사이트인 것으로 보이는 자금 거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 시세로 9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6만9,360비트코인이 한 대형 가상화폐 지갑에서 인출됐다는 것이다.
또 해커들 사이에 돌아다니는 암호화된 파일엔 이 지갑으로부터 비트코인을 인출하는 데 필요한 암호가 포함됐다고도 덧붙였다.
실크로드는 마약류와 불법 해킹에 이용되는 소프트웨어 등이 거래되던 사이트로, 2013년 미 정부에 의해 폐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