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또 적자행진, 3분기만 27억여 유로
2020-11-05 (목) 12:00:00
농약회사 몬산토 인수 이후 발암성 제조체 ‘라운드업’ 손해배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온 독일 제약ㆍ화학회사 바이엘이 막대한 자산평가 손실까지 발생, 3분기에도 막대한 적자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바이엘은 올해 3분기에 27억4,000만유로의 순손실이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바이엘은 2018년 미국 몬산토를 인수하면서 떠안은 제초제 ‘라운드업’ 소송 합의금 부담이 이번 분기에 7억5천만달러 늘어난 데다 세계 2번째 농업 시장인 브라질의 헤알화 가치 하락으로 농업 사업 부문에 대규모 자산평가 손실이 발생했다고 적자 원인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