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결과가 오리무중인 가운데 국제 유가는 4일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1.49달러) 뛴 39.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20분 현재 배럴당 3.5%(1.40달러) 오른 41.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맞붙은 전날 대선을 둘러싼 혼돈 속에서 미국의 원유 재고 급감 소식에 주목했다.
지난주 허리케인 ‘제타’로 멕시코만 산유량이 크게 줄어든 탓에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는 80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4.20달러) 떨어진 1,896.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