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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챔피언 김세영 “다음 목표는 12월 US오픈”

2020-11-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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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미국으로 출국

메이저 챔피언 김세영 “다음 목표는 12월 US오픈”

10월 메이저 대회 우승 후 귀국 당시 김세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메이저 퀸’ 김세영(27)이 12월 US오픈 우승과 2020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각종 개인상 부문 경쟁을 위해 7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10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에서 끝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오른 김세영은 4일 기자들과 만나 “19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7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LPGA 투어 통산 11승의 김세영은 “이후 12월에 텍사스 대회와 US오픈,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이어지는데 저는 US오픈부터 출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세영은 이번 시즌 평균 타수 1위, 상금 2위, 올해의 선수 부문 3위 등 개인 기록 부문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그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많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LPGA 투어에서 새 대회를 많이 마련해줬다”며 “예전에는 개인상 부문에서 1위가 이렇게 가깝게 느껴진 적이 없었는데 올해는 남은 대회에서 잘하면 좋은 결과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세영의 이번 시즌 남은 목표는 역시 메이저 대회인 12월 US오픈이다.

김세영은 “US오픈에서 우승하면 명예의 전당 포인트도 받는 등 원하는 목표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컨디션도 US오픈에 맞춰 조절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후 10월 13일 귀국했다가 2주간 자가 격리를 마친 그는 “다른 선수들 얘기를 들어보면 자가 격리 기간이 좋았다고 하는데 저는 정말 못 하겠더라”고 고개를 내저었다.

10월 말 자가 격리 기간이 끝날 때까지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해 답답했다는 김세영은 “코로나19 때문에 LPGA 투어가 중단된 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출전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대회를 한 3∼4개 정도 뛰어야 감이 올라오는 것 같았다”고 올해 전반기를 돌아봤다.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마치면 12월 20일이 된다.

김세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해 여자 골프 대회 사상 우승 상금 최고액인 150만 달러를 받았다. 그는 “2021시즌 일정이 아직 확실치 않기 때문에 2021년 초반 일정을 보고 연말 귀국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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