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소매판매 1.9% 성장, “연말 샤핑 50달러 줄일것”
미국인들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된다고 해도 샤핑을 계속할 것이라고 소매 분야 경제전문가들이 진단했다.
지난 9월의 소매판매는 다우존스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1.9%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트레이더 그룹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할러데이 음식, 선물 등에 50달러 소비를 줄일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소매협회의 수석경제학자 잭 클라인헨즈는 “미국인들은 코로나19 사태와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샤핑공세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소비 성향은 연말연시샤핑 시즌을 앞둔 소매업계로서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
클라인헨즈 수석경제학자는 이달의 경제 리뷰를 통해 “지난 수개월간 소매판매가 크게 늘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불황에서 조속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경제를 이끌고 가는 원동력 역할을 하고 있는 소매분야는 최근 수개월간 미국인들의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비분야의 회복을 위해서는 추가경기부양안의 조속한 시행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7,600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들이 연말샤핑에 소비하게 될 비용은 평균 997.79달러로 전년에 비해 50달러가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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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