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소독 수요 급증, 클로락스 매출 27% 껑충
2020-11-04 (수) 12:00:00
생활용품·식품 제조업체 클로락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소독제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기록적인 분기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고 2일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클로락스는 9월에 끝난 지난 분기 매출이 19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년간 클로락스가 기록한 가장 큰 폭의 분기 매출 증가세이다. 분기 이익은 4억1,500만달러로 두 배 늘었다.
클로락스는 2021 회계연도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전년도보다 5∼8% 늘어난 7.70∼7.95달러로 제시했으며 매출도 5%∼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린다 렌들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로 소독 관련 제품 수요가 늘어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생산설비 확충과 하청 생산 등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