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터뷰] 기내식을 넘어 외식업에도 도전

2020-10-2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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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석 하코 법인장

[인터뷰] 기내식을 넘어 외식업에도 도전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수요가 급감해 힘든 상황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마케팅 전략을 통해 이 어려움을 타개해 나갈 것입니다”

LA국제공항 인근에 본사를 둔 기내식 서비스 기업 하코의 이재석 법인장은 지난 3월의 코로나19로 인한 자택행정명령이후 LA국제공항의 항공편이 크게 줄면서 기존의 기내식 서비스외에도 단체급식 서비스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산업체, 공공기관, 보호시설, 오피스 등 B2B 도시락 수요자를 대상으로 ‘세프 인더 박스’(Chef IN THE BOX) 브랜드를 새로 개발했다.

이재석 하코 법인장은 “현재 일부 시정부의 공공서비스 등에 단체 급식 도시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데 호응이 좋다”며 “보통 10명 이상이면 한인타운의 직장 등에도 배달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단체 급식 도시락은 비즈니스 항공기 비즈니스 좌석에서 제공되는 음식의 맛 못지 않게 신선하고 가격도 경쟁력이 있는 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목표는 한식 세계화를 토대로 하코가 제공하는 한국음식 기내식이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것이다. 이미 전 세계 유수 항공사로부터 그 맛과 품질, 가격 등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미 전국의 주요 도시를 거쳐 전 세계적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이재석 하코 법인장은 “현재로서는 단체 도시락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한인사회와 미 주류사회에 ‘하코’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하고 공항기내식 제공업체 하코의 성장을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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