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로이터=사진제공]
토트넘 홋스퍼 '손세이셔널' 손흥민(28)이 현지 매체가 선정한 파워랭킹에서 당당히 1위에 올라섰다. 해리 케인(27)이 2위다. 토트넘 '최강 듀오'가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7일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주간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손흥민이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데일리메일은 "8골로 리그 득점 1위이며 어시스트 순위도 상위권에 있다. 손흥민의 올 시즌 활약은 도저히 멈출 수가 없다. 현재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다. 부정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케인도 그렇지만, 손흥민은 경기에 나갈 때마다 골을 넣는 선수다. 매 경기 득점을 보장할 수 있는 선수다. 치명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득점을 위해 움직일 수 있다. 상대 팀의 걱정이 커진다"라고 더했다.
손흥민은 26일 번리와 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케인의 헤딩 어시스트를 받아 헤딩으로 골을 일궈냈다.
이날 기록을 더해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6경기에 출전해 8골 2어시스트를 만들고 있다. 득점은 단독 1위이며, 어시스트도 리그 공동 6위다. 경기당 1.33골을 올리고 있으며, 오른발(4골)-왼발(3골)-머리(1골) 등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하고 있다.
시즌 전체로 보면 9경기에서 10골 4어시스트다. 벌써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그만큼 페이스가 좋다. 데일리메일의 평가처럼 '출전하면 골'이다.
이렇게 잘하는데 평가가 나쁠 리 없다. 당당히 파워랭킹 1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랭킹이 2위였고, 기어이 최정상에 섰다. '저평가' 이야기가 나왔던 손흥민이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랭킹 2위는 케인이다. 데일리메일은 "손흥민과 케인을 놓고 결정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랭킹을 정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갈라야 했고, 슬프게도 케인이 2위다"라고 적었다.
이어 "케인은 언제나 경기에 나가면 영향력을 발휘한다. 케인을 지켜보는 토트넘 팬들이 안심하고 볼 수 있다. 올 시즌 어시스트 8개를 만들고 있다. 리그 1위다. 2위 존 맥긴보다 4개나 더 하고 있다"라고 더했다.
랭킹 3위는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이다. 손흥민에 이어 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 1위에서 3위로 내려왔다. 패트릭 뱀포드(리즈 유나이티드)가 4위, 대니 잉스(사우스햄튼)가 5위에 자리했다.
이어 사디오 마네(리버풀),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미첼리 안토니오(웨스트햄),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 에두아르 멘디(첼시)가 6위부터 10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