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달러당 1,120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2원 내린 달러당 1,127.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달러당 1,130.0원에 장을 시작하고서 낙폭을 더 넓혔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12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작년 3월21일(1,127.7원)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위안화 강세 흐름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유로 지역의 경기지표 개선으로 유로화가 급등하면서 달러 약세 흐름이 재개됐다.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대규모 부양책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어 달러화는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