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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발 모았다가 왼발 디디며 스윙을

2020-10-21 (수) 서울경제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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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선의 올포인트 레슨

▶ 장타를 위한 중심이동 연습… 하체 움직임·다운블로 익히기에 도움, 머리가 볼 뒤 머물면 비거리 더 늘어

비거리 증대는 모든 골퍼들의 꿈입니다. 샷 거리는 스탠스, 스윙의 아크와 궤도, 파워, 유연성 등에 의해 좌우 됩니다. 모든 요소가 적절히 조합돼 균형 잡힌 스윙을 해야만 보다 멀리 때려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부족한 요소를 보완하며 스윙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거리를 늘리기 위해 볼을 뒤쪽에서 때리려다가 중심 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오히려 거리 손해를 겪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스윙의 단계를 부분적으로 나눌 때는 바른 자세를 할 수 있지만 연속 동작으로 빠르게 이뤄지는 실제 스윙에서는 하체의 움직임이 어렵기만 합니다.

혼자서도 제대로 중심 이동을 하면서 타이밍을 맞추기에 좋은 연습 방법이 있습니다.


어드레스를 한 상태에서 왼발을 당겨 오른발에 붙여줍니다. 양발 앞에 클럽을 놓고 백스윙을 한 뒤 다운스윙을 시작해야 하는 타이밍에 왼발을 살짝 들어 원래 어드레스 때 있었던 자리로 옮기면서 스윙을 합니다. 이때 팔은 자연스럽게 따라 내려오도록 합니다. 이 연습을 통해 올바른 중심 이동과 다운블로(하향 타격)의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끊어 가는 스윙이 아닌 연결된 동작 속에서 중심 이동을 행하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답니다.

특히 동반자들로부터 “중심이 뒤에 남아있다” “피니시가 다 되지 않는다” 같은 말을 자주 듣는 골퍼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연습 방법입니다. 또 하체 움직임이 어렵고 다운스윙을 팔로 시작하는 분들에게도 효과가 있습니다. 머리가 볼보다 뒤쪽에 머무르는 자세를 연상하면서 이 연습을 하면 비거리가 더 늘어난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KLPGA 정회원

<서울경제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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