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퀸즈주택거래 현황 플러싱 등 한인밀집 북동부 -11.2%
▶ 전체 중간가격 전분기대비 -1.4% 거래량도 전년동기비 40%이상 급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지난 3분기 퀸즈의 주택가격이 하락했다.
부동산 정보 및 중개회사 더글라스 앨리먼이 최근 발표한 ‘2020년도 3분기(7월~9월) 퀸즈 주택(콘도, 코압, 1~3패밀리 하우스)거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퀸즈에서 거래된 주택 중간가격은 59만9,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2%, 직전 분기대비 -1.4%, 각각 하락해 50만달러 대로 떨어졌다.
거래량 역시 크게 줄었는데 전년 동기(3,416건)대비 -40.5% 급락한 2,033건을 기록했다.
팬데믹 초기였던 지난 2분기(3월~6월) 전년 동기대비 +6.2%, 직전 분기 대비 +2.8% 각각 올랐던 퀸즈의 주택 판매 중간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팬데믹에 따른 탈도시 현상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인밀집지역인 퀸즈 북동부(플러싱, 칼리지포인트, 와잇스톤, 베이사이드, 더글라스톤, 리틀넥, 오클랜드가든, 비치허스트 등) 경우, 주택 판매 중간가격이 64만5,622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7%, 직전 분기대비 -11.2% 각각 하락해 퀸즈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표 참조>
퀸즈 북동부의 거래량은 총 509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31.9% 감소했다.
신축 주택과 롱아일랜드시티(LIC)콘도, 럭셔리 주택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신축은 77만6,386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7%, 직전분기 대비 -8.1% 각각 감소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LIC콘도는 88만0,786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9%, 직전분기 대비 -2.3% 각각 감소했다.
한편 지난 3분기 주택 유형별(콘도, 코압, 1~3패밀리하우스) 분류에서는 코압이 전년 동기와 직전 분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코압의 거래 중간가격은 30만6,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 직전 분기대비 -5.8% 각각 하락했다.
거래 중간가격이 63만7,000달러를 기록한 콘도는 전년 동기대비 +1.9% 오른 반면, 직전 분기대비 -3.5 내렸다.
하지만 1~3패밀리하우스는 전년 동기와 직전분기 모두 증가했다. 거래 중간가격은 72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4%, 직전 분기대비 +1.4%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팬데믹에 따른 탈도시화 현상으로 지난 3분기 뉴욕시의 주택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뉴욕시 외곽 지역의 주택가격은 수요증가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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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