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부 통제 부실’씨티그룹에 미 당국 4억달러대 제재금

2020-10-0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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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융당국이 씨티그룹에 리스크관리 시스템의 개선을 명령하면서 4억달러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월스트릿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와 연방 재무부 통화감독청(OCC)은 이날 동의명령에서 씨티그룹이 “다양한 영역에서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가 미흡했다”며 이번 제재금은 오랫동안 리스크 및 데이터 시스템을 개선하지 못한 데 따른 징계라고 밝혔다.

특히 씨티그룹의 복잡한 식별 시스템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실제 씨티그룹이 최근 미국의 화장품 회사 레블론의 채권자들에게 9억달러를 착오 송금한 사례도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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