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여파 연말까지 더 늘듯… 2024년에야 회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올해 들어 파산하거나 영업을 중단한 전 세계 항공사는 43개로 집계됐다.
8일 CNBC는 다국적 항공 컨설팅업체 시리움의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시리움에 따르면 파산 및 영업 중단 항공사 숫자는 2018년 56개에서 지난해 46개로 감소했다가 올해들어 43개를 기록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024년에나 항공 수요가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항공 전문 애널리스트인 브랜든 소비에는 “정부의 개입 및 지원이 없었다면 (코로나19 팬더맥 발생 이후) 첫 6개월간 대규모 파산 사태가 발생했을 것”이라며 “팬데믹 이전에도 이미 상당수의 항공사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었다”고 말했다.
시리움의 롭 모리스 글로벌 컨설팅 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으로 대형 항공사들조차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상황이 매우 나빠 정부가 나서 지원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시리움은 올해 파산하거나 영업을 중단한 43개 항공사 중 보유 항공기가 10대 이상인 업체는 20개로 2018년(10개), 지난해(12개)보다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