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8월 무역적자 5.9%↑ 14년만에 최대치 기록

2020-10-0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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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8월 무역적자가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방 상무부는 6일 8월 미국의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671억달러로 7월 636억달러에서 5.9% 증가했다고 밝혔다.

8월 무역적자로는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무역적자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수출에 비해 수입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입은 2,390억달러로 3.2% 증가했고, 수출은 1,719억달러로 2.2% 늘었다.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지만, 아직은 큰 효과를 내지 못한 셈이다.

지난 봄 신종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셧다운’에서 벗어난 미국인들이 수입품 소비를 늘린 반면, 미국산 제품에 대한 해외 수요는 그만큼 반등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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