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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세탁업계, 팬데믹 직격탄 업계 생존 방안 마련

2020-10-01 (목)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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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 전기료 부당부과 등 현안 해결 NJ, 4일 세탁인 열린 간담회 개최

한인세탁업계, 팬데믹 직격탄 업계 생존 방안 마련

뉴욕세탁협회 임원들이 화상 회의를 갖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 한인세탁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격탄을 맞은 업계 생존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섰다.

뉴욕한인세탁협회(회장 정인영)는 ‘비상식적인 전기료 부과’와 ‘퍼크 장비 교체시기 연장 추진’ 등 현안 해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콘에디슨의 ‘디멘드 차지’(Demand charge) 문제가 새 현안으로 떠오르자 공동대응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팬데믹으로 대부분의 세탁소가 문을 닫거나 기계를 운용하지 않은 지난 3월23일~6월14일 사이 미터 리딩(전기 사용량 측정)을 실시하지 않은 콘에디슨이 7월 혹은 8월 이후 미터 리딩을 실시해 지난 3월부터 최대 6개월간 ‘디멘드 차지’를 일괄 부과하는 것은 불합리하고, 옳지 않다는 주장이다.

협회 김순규 수석부회장은 “뉴욕주 퍼블릭서비스부(DPS)에 문제 제기 후 콘에디슨으로부터 연락이 왔지만 해결 의지가 없어 보였다”며 “‘디멘드 차지’ 관련 회원들의 적극적인 민원 제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협회는 콘에디슨과 뉴욕시(전화 311), 뉴욕주 DPS(전화 1-800-342-3377 dep.of public service/complain), 피터 구 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 사무실에 팬데믹 락다운 기간 중 ‘디멘드 차지’는 전기료 청구서(Bill)에서 ‘제거’(removal)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퍼크 장비 교체시기 연장 추진’과 관련, 결과와 상관없이 퍼크 장비 재검사나 제거신청을 만기일(12월) 90일 전까지 뉴욕시 DEP 관련 사이트 http://www.nyc.gov/dep/cats 에 마쳐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뉴저지한인세탁협회(회장 신영석)도 4일 오후 1시 팰리세이드팍 소재 ‘크린 에어’에서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세탁인 열린 간담회’를 개최, 업계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선다.

펜데믹 장기화로 고통 중에 있는 세탁인들 위해 마련한 행사로 ▲1부 경제적 어려움 타계 방안 ▲2부 협회고문 변호사(이화경, 이유진)의 법률 세미나(렌트 조정, 폐업절차, 노동법 등)로 진행된다.

1부는 세탁인들의 상생방안과 새로운 활로개척을 위한 주제 발표, 질의응답 시간 등으로 꾸며진다.

2부는 팬데믹으로 세탁소를 운영하며 발생하는 여러 법률적인 문제들(렌트 조정 문제, 폐업절차, 노동법 등)에 대해 협회 고문 변호사인 이화경, 이유진 변호사가 강연한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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