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교협‘2020 할렐루야 대뉴욕복음화대회’
2020 할렐루야 대뉴욕복음화대회 주최측인 뉴욕교협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사진=기독뉴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양민석 목사) 주최 ‘2020 할렐루야 대뉴욕복음화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가득하고 성령 충만한 대회로 치러졌다.
지난 18~20일까지 퀸즈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린 할렐루야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참석자들이 현장을 가득 메운 풍경은 볼 수 없었지만 복음 전파를 위한 대회 강사들의 간절한 메시지와 참석자들의 뜨거운 기도는 어느 해 못지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학박사로도 널리 알려진 황성주 목사는 대회 첫날 강사로 나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가운데 찾은 하나님의 의도를 참석자들과 나눴다.
황 목사는 “하나님은 코로나19를 통해 모든 사람들을 겸손하게 만드셨다”며 “적당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교인들의 생각 구조를 무너뜨리고 이들을 사명자로 마지막 시대에 쓰임 받는 거룩한 자들로 세우시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씀을 전했다.
대회 이튿날 열린 목회자·평신도 세미나 강사로도 나선 황 목사는 ‘코로나19 시대의 면역관리’라는 제목으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목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필수 지침이 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은 코로나19를 방어하는 수준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이 한계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공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 목사는 식생활 관리, 운동과 바른 자세, 자연을 누리기, 감사하기, 성경과 좋은 책을 읽는 것 등의 활동이 곧 우리 몸의 면역력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둘째, 셋째날 강사로 나선 마이클 조 선교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보낸 자신의 성장기와 스타 강사로 세상 속에서 자리매김했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30대 초의 이른 나이에 선교사로 헌신하기로 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뉴욕 일원의 2세 교인들이 복음의 선구자로 우뚝 서기를 간절하게 외쳤다.
조 선교사는 말씀을 전한 후 강단에서 무릎을 꿇고 뉴욕의 부흥을 위해 참석자들과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할렐루야대회의 또 다른 상징인 무대를 채운 오케스트라와 대규모 합창단의 모습도 올해는 볼 수 없었지만 감동의 크기는 예년 못지않았다. 뉴욕장로성가단(단장 김재관 장로) 단원 개개인들의 목소리가 하나의 화음으로 완성된 영상은 대회 이튿날 공개 후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대회 마지막 날 특송 연주자로 초청된 찬양사역자 최명자 사모는 일리노이주에 거주하고 있어 물리적 거리에 부담감이 있음에도 초청에 깊은 감사를 뜻하며 단숨에 뉴욕으로 날아와 감동 깊은 찬양을 선사했다.
이번 대회는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렸지만 순서 진행은 매끄러웠다. 교협은 불필요한 순서들을 배제하고 찬양과 말씀을 중심으로 대회를 진행하면서 온라인 참석자들에게도 대회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교협은 이번 대회의 감동을 오는 25~26일 뉴욕수정교회(담임목사 황영송)에서 열리는 청소년 복음화대회로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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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